정세훈 시인, '효봉 윤기정 문학상' 선정/홍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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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효봉 윤기정 문학상' 선정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3.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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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이 시인이 ‘효봉 윤기정 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세훈 시인의 시상식은 오는 5월 1일 노동문학관에서 진행된다. 정세훈 시인은 “수상을 받게 되어 감동적이고 두말 할 것 없이 너무 기쁘지만 나름의 무게감도 갖고 있다. 후대까지 노동문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봉재단(이사장 윤화진)은 올해부터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자본의 노동 착취 현실을 담은 소설 창작과 비평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한 효봉 윤기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후대에게 전하기 위해 ‘효봉 윤기정 문학상’을 제정·시상한다.
‘효봉 윤기정 문학상’은 효봉 윤기정 선생의 문학 정신과 노동 가치를 드높인 뛰어난 작품 활동, 그리고 노동문학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문학인 1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효봉 윤기정 선생은 일제강점기 카프(KAPF: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초대 서기장으로 활동하는 등 근현대 한국 노동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한편 노동문학관은 노동절을 기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첫 노동예술제를 개최한다. 195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중학교 졸업 후 소년노동자가 돼 소규모 공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던 중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열악한 공장 작업 환경으로 인해 발병된 진폐증으로 투병하는 등 온갖 고난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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