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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소중한 가치 널리 알려지길…”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5.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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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관, 제1회 노동예술제 개최
노동문학관 정세훈 관장이 행사 개최 계기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노동예술제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의 모습.
예술제 한편에서는 뱃지나 티셔츠 등 예술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된 상품 판매도 이뤄졌다.
전통무용가 이정화 씨가 춤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노동문학관 내부에 전시된 배인석 화백의 그림. 라이더 노동자의 문제를 주제로 다뤘다고 한다.
광천읍 월림리에 위치한 노동문학관(관장 정세훈)에서 노동을 주제로 한 예술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나 너, 플랫폼 노동’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노동문학관에서 열렸다. 플랫폼 노동이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한 어플리케이션, SNS을 통해 진행되는 노동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대리운전이나 배달대행이 이에 해당한다.
정 관장은 “현대 사회에서는 노동의 소중함이 왜곡되고 등한시 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라며 “노동의 소중한 가치들과 의미들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행사 계기를 밝혔다.
문학관 내부에서는 노동 문학과 그림 전시, 배달노동자를 위한 주제영상 시청 등이 이뤄졌으며, 외부에서는 춤과 노래 공연, 특강,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춤 공연을 진행했던 전통무용가 이정화 씨는 “짧은 공연이라 무언가 주제를 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공연을 보시는 분들의 맘 속의 응어리가 풀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했다”라며 “이번 예술제에서 공연을 맡게 되어 한편으로는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부에서 노동과 관련한 미술 작품 전시를 맡은 배인석 화백은 “라이더 노동자들의 인상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이 속에는 청년 문제도 담겨있고, 바쁘게 움직이는 표정도 담겨 있다”라며 “모쪼록 이번 예술제가 더 널리 알려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훈 관장은 정기적으로 노동예술제를 기획하겠다고 밝혔으며, 홍성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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