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훈 시인, 제1회 효봉 윤기정 문학상 선정/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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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카프(KAPF) 초대 서기장으로 활동하는 등 근현대 한국 노동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한 효봉 윤기정의 문학 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효봉재단'은 올해부터 '효봉 윤기정 문학상'을 제정해 1명에게 시상하는 가운데, 첫 수상자로 정세훈 전 이사장을 선정·발표했다.
소년공 출신인 정세훈 시인은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현재까지 노동문학에 정진해 왔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연대해 왔다. 특히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현대는 물론 후대에 심어주기 위한 노동문학관 건립과 노동예술제 개최에 주도적으로 힘쓴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정 시인은 노동문학관(충남 홍성군) 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5월1일 노동문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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