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예술제, 올해 주제 ‘플랫폼 노동’/내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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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5.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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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관장, “노동문학예술 메카로 만들 것”
노동문학관(관장 정세훈)은 노동절을 맞아 ‘나너, 플랫폼 노동’이란 주제로 2박 3일간 노동예술제를 개최했다.
2020년 8월 15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연 노동문학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노동예술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이자 동시에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한 라이더 노동을 비롯한 생계형 노동에 대한 인권적 성찰을 이끌고자 했다.
충남도와 홍성군이 후원하고 정 관장의 사비를 보태 개최된 이번 노동예술제는 배인석 집행위원장의 진두지휘로 특별무대와 노동문학관 전시장, 건물 주변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첫째날엔 △전통예술의 길놀이 공연과 개막식 △‘나너’ 기념 조형물 제막식 △민중가수 연영석 노래공연 △이정화 춤 공연 △주제특강 △미술전 오픈식 등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선균 군의장, 신주철 광천읍장, 김현식 충남문화재단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둘째날엔 세계노동절 행사를 맞아 ‘세계노동절에 고함’ 선언 외에 △미국 효봉재단의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 △미술 퍼포먼스 △유덕선‧박관서 시낭송 △가수 문진오 축하 공연 △기념시집 출판기념회 등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날엔 양혜경 안전 창작 춤 공연에 이어 ‘플랫폼 노동에 고함’이라는 주제의 낭독문을 읽는 것으로 폐막했다.
한편, 정 관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노동예술제는 노동문학관 건립 전부터 염두에 뒀던 노동문학관의 주력 사업”이라며 “해마다 5월 1일 노동절을 전후해 문학은 물론 그림,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참여하는 종합예술축제로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해외 노동문학가·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노동예술 관련 세미나,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노동문학관을 노동과 노동문학, 노동예술의 성지가 되도록 하고, 세계 노동문학예술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동예술제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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