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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봉윤기정문학상’ 제정 시상/시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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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0회 작성일 22-04-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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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봉윤기정문학상’ 제정 시상

올해 첫 수상자 “정세훈 시인” 선정

임낙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3/31 [16:05]

 
 

미국 법인 효봉재단은 2022년 올해부터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자본의 노동 착취 현실을 담은 소설 창작과 비평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한 효봉 윤기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후대에게 전하기 위해 ‘효봉윤기정문학상’을 제정 시상한다.

 
일제강점기 카프(KAPF :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초대 서기장으로 활동하는 등 근현대 한국 노동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한 효봉 윤기정의 문학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드높인 뛰어난 작품 활동, 그리고 노동문학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문학인 1인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따라서 본 상은 작품만을 심사기준으로 하는 여타 기존의 문학상과 차별화를 두었다.

 
올해 2022년 첫 수상자는 효봉재단에서 직접 선정해 시상한다. 2023년 제2회 수상자부터는 효봉재단의 지원으로 노동문학관 운영위원회와 본 사업에 동의하는 자로 효봉윤기정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시행한다.

 
한국의 노동문학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노동절을 기념하고 연계하는 의미로 매년 노동절을 기해 시상한다.

 
효봉재단은 올해 첫 수상자로 정세훈 시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노동문학관이 노동절을 기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하는 첫 노동예술제 기간 중인 5월 1일 노동문학관에서 갖는다.

 
소년공 출신인 정세훈 시인은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현재까지 훌륭하고 뛰어난 작품 활동으로 노동문학에 정진해 왔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연대해 왔다. 특히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현대는 물론 후대에 심어주기 위한 노동문학관 건립과 노동예술제 개최에 주도적으로 힘쓴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임낙경기자 nklim@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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