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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의 가치, 국내 최초 노동문학관 25일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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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38회 작성일 20-10-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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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학의 가치, 국내 최초 노동문학관 25일 문연다

(충남 홍성에 25일 개관하는 국내 최초 노동문학관)

 

[문학뉴스=백성원 기자] 참된 노동과 노동문학의 가치를 심어줄 국내 최초의 노동문학관이 오는 25일 개관식을 갖는다.

 

지난 5월에 착공식(문학뉴스 5월 8일자 기사)을 가진 노동문학관의 소재지는 충남 홍성군 광천읍 월림리 162-2다.

 

정세훈 건립위원장(한국작가회의 시인)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6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 이후 크고 작은 난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 현재 모든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개관과 함께 기념전을 연다”고 밝혔다.

 

노동문학관은 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와 외부 마당 콘크리트작업, 잔디 작업 등이 남은 상태다. 이달 25일 개관식에 앞서 11일까지 남은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후 24일까지 전시작업을 완벽하게 마칠 계획이다.

 

노동문학관 설립은 일제 강점기 카프(KAPF)와 1970년대 전태일 열사 분신 이후 노동문학 관련  자료들이 흩어지고 손실되고 있어 이들 자료를 모으고  보관해야 한다는 필요성 제기와  더 나아가 새롭게 노동문학을 조명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립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문학관에 전시될 자료는 임화, 권환, 박영희, 송영, 윤기정 등 일제 강점기 카프문학의 대표 문인들을 비롯,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출간된 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 그리고 잡지 등이 망라된다.

 

또 1970년대에는 유신 시절 민주화운동과 민중운동에 투신한 지식인들과 시인 작가들, 전태일 열사 분신이후 박노해, 백무산, 김해화, 정세훈, 김신용, 서정홍, 안재성 등 노동현장 시인들과 작가들이 담은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과 자본주의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 흔적들이 전시된다.

 

노동문학관은  개관기념 특별전시회는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개관 기념전 포스터)

 

노동문학관이 건립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추진하고 계획한  정세훈 시인이 자신의 집을 줄여 기금을 내놓으면서 그의 지인들과 동료 문인, 페북 친구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고, 그러한 배경이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로 문인 구중서 평론가, 민영 시인, 신경림 시인, 염무웅 평론가, 현기영 소설가 등을 상임고문으로 모셨고, 맹문재 시인, 박일환 시인, 배인석 화가, 서정홍 시인, 임성용 시인, 조기조 시인, 조성웅 시인 등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정세훈 시인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 월계리 출신으로 1989년 ‘노동해방문학’과 1990년 ‘창작과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부평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등과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동시집 ‘공단마을 아이들’ 산문집 ‘파지에 시를 쓰다’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또 인천작가회의 회장, 故박영근시인시비건립위원회 위원장, 리얼리스트100 상임위원(대표), 한국작가회의 이사, 제주4.3제70주년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소년희망센터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노동문학관 건립위원장 정세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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