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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에 시를 쓰다’ 출간한 정세훈 시인… ‘노동문학관’ 건립기금 마련 출판기념회/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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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78회 작성일 20-10-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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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노동문학관’ 건립기금 마련 출판기념회
정세훈 시인 ‘노동문학관’ 건립기금 마련 출판기념회ⓒ기타

정세훈 시인이 ‘노동문학관’ 건립을 위해 얼마전 자신이 출간한 ‘파지에 시를 쓰다’ 출판기념회를 오는 11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인사동 사동면옥에서 연다.

‘파지에 시를 쓰다’는 정 시인이 유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토대로 노동자 민중들을 조명한 책이다. 이번에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노동문학관’ 건립을 위한 모금을 위해 기획된 자리다.

1980년대 후반부터 노동문학을 해온 정 시인은 건립을 추진 중인 노동문학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정 시인은 “노동문학 진영의 문인들은 노동자들의 노동과 삶이 내포하고 있는 바람직한 가치를 문학적으로 꾸준히 형상화 해왔다. 이를 통해 열악한 노동현장의 문제점과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 자본주의의 각종 병폐들을 비판 지적했다. 아울러 노동운동과 더 나아가 민주민중 등 사회운동의 선봉역할로 한국사회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렇듯, 노동문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러한 노동문학을 조명하고, 더 나아가 노동문학이 향후 유구토록 우리 한국사회의 올바른 길잡이가 되도록 ‘노동문학관’>을 건립한다. ‘노동문학관’엔 일제 강점기 카프문학과 산업화이후 현재까지의 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을 비롯해 잡지 등 자료를 수집, 영구 전시해 모든 이가 언제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건립목적을 고취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시인은 노동문학관 건립을 위해 자신이 살던 집을 줄여 기금을 내놓았고, 2020년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충남 서산에 노동문학관 건립을 위한 대지 매입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고, 한국민예총 등 민중예술 관련 단체들의 후원과, 맹문재(시), 박일환(시), 배인석(그림), 서정홍(시), 임성용(시), 조기조(시), 조성웅(시), 황규관(시) 등이 기획위원으로, 구중서(평론), 민 영(시), 신경림(시), 염무웅(평론), 현기영(소설)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문단과 예술계 안팎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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