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노동문학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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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노동문학관 개관
- 윤종혁
- 승인 2020.08.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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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읍 월림리에 정세훈 출향인이 주도
8월 15일~10월 15일 개관 기념 전시회
8월 15일~10월 15일 개관 기념 전시회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한 문학작품을 한데 모은 국내 최초의 노동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정식 개관은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다.
노동문학관 개관식이 지난달 25일 광천읍 월림리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하고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장곡면 출신인 정세훈 시인이 문학관 개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본인이 살던 집을 줄여 기금을 내놨고 동료 지인들이 힘을 보탰다.
노동문학관 건립위원장인 정세훈 시인은 “예기치 않은 건물 보강공사가 필요해서 8월 15일 광복절에 공식 개관을 한다. 개관 기념 전시회는 8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노동의 참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동문학관에는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출간된 노동문학 관련 개인 작품집과 잡지 등이 전시된다.
정세훈 시인은 장곡면 월계리 출신으로 1989년 ‘노동해방문학’과 1990년 ‘창작과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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