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효봉윤정기문학상’에 정세훈 시인 선정/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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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3.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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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정세훈(67) 시인이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일 미국 법인 효봉재단(이사장 윤화진)은 이같이 밝히고 시상식은 노동절인 5월 1일 노동문학관에서 갖는다고 전했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착취 현실을 담은 창작과 비평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효봉 윤기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윤기정 선생은 일제강점기 카프(KAPF·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초대 서기장으로 활동하며 근현대 한국 노동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한 인물이다.
효봉재단은 매년 한국의 노동 문학인을 대상으로 노동문학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한 명을 선정한다.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정세훈 시인은 소년공 출신 문학인이다. 17세 때부터 소년 공장노동자를 시작해 20여 년간 소규모 공장을 전전하며 노동자 생활을 했다.
1989년 잡지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1990년 ‘창작과비평’에도 작품을 발표했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적극 참여한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동문학관 건립과 노동예술제 개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도 주요한 선정 이유다.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고, 시화집·동화집·산문집 등을 집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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