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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 플랫폼 노동', 노동예술제가 열린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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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4회 작성일 22-07-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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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노동예술제가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노동문학관에서 개최된다.
▲ 제1회노동예술제 웹자보 제1회 노동예술제가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노동문학관에서 개최된다.
ⓒ 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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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8월 15일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건립·개관한 노동문학관이 노동예술제를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연다.

'나너, 플랫폼 노동'이란 주제로 2박 3일 동안 개최하는 이번 첫 노동예술제는 우리 사회의 문제이며 동시에 세계적인 문제로 새롭게 등장한 라이더 노동을 비롯한 생계형 노동을 예술로 조명, 인권적인 성찰과 명상을 품도록 대입해 예술제의 주된 분위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노동문학을 비롯한 노동예술을 일제 강점기부터 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창문으로 여기는 노동문학관은 이번 노동예술제를 통해 한국사회의 올바른 길잡이, 예술문화의 저변 확대, 새로운 예술 패러다임의 창조, 다양한 예술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고 관객에게 양질의 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충청남도와 홍성군의 후원 등으로 열리는 이번 노동예술제는 주제에 맞는 특별무대를 설치, 무대와 노동문학관 전시장, 건물 주변 등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날 전통예술의 길놀이 공연과 개막식, '나너'기념 조형물 제막식, 주제특강, 미술전 오픈식 등으로 진행되며, 둘째날에는 세계노동절 행사, '세계노동절에 고함' 선언, 미국 효봉재단의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 미술 퍼포먼스, 노래 공연, 동북아시아문화 연대특강, 기념시집 출판기념회, 시 낭송,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 폐막식은 '플랫폼 노동에 고함' 선언과 안전 창작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예술제 기간동안 노동문학관 건물 밖 좌측의 야외 공간에 현장 방송국을 설치, 예술제에 참여한 예술인과 관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즉석 평가 또는 수다의 장으로 활용한다.

유튜브 노동문학관TV 라이브로 방영한 이 영상들은 향후 기록과 편집을 거친 후 유튜브를 통해 재송출한다. 또한 무대와 건물 안팎에서 벌어지는 행사의 기록도 주된 임무다. 방송국의 주변 환경은 미술팀과의 콜라보로 볼거리 또한 추가한다. 더불어 행사 이후에 아카이브 전을 별개로 추진하여 행사의 평가와 기록의 적절성과 작품성을 가늠해 볼 방침이다.

노동예술제는 노동문학관 건립 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노동문학관의 주력 사업이며, 충청남도의 대표 예술축제브랜드로 자리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올해 첫 회에 이어 매년 5월 1일 노동절을 전후해 2박 3일 동안 문학은 물론 그림,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참여하는 종합예술축제로 진행한다.

앞으로 매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노동예술제 개최는 물론 지자체와 협의해서 노동문학관 주변 인근에 노동문학 관련 시비·문학비 동산과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세계적 예술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또한, 해외 노동문학가, 노동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노동예술 관련 세미나,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노동문학관을 노동과 노동문학, 노동예술의 성지가 되도록 하고, 세계 노동문학예술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정세훈씨는 노동문학관 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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